강창원 시인 / 안동 풍경

안동풍경 / 강창원 시인 / 시인 강창원

종합문예유성

작성 2020.08.07 18:03 수정 2020.08.07 18:03


안동 풍경 / 강창원 시인

 

적벽에서

화려하게 떨어지던

낙화를 보았다

안동의 심장 소리였다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는

포근한 향기로 가득했고

그곳으로 날고 또 날고 싶었다

 

봉정사를

빨갛게 물든 단풍은

뜨거운 사랑의 징표였고

포근하게 천천히 익어갔다

 

병산서원에서

자연미에 마음을 씻고

배롱나무꽃 향기에 흠뻑 취한다

 

월영교에서

바라본 달빛은

빈 가슴을 토닥토닥 감싸고

촉촉하게 채워주었다

 

안동은

그리움과 사랑이 영글어

떨어지는 落花(낙화)였다.


-강창원 시인-


[종합문예유성 신문 편집국 지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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