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기이식 충격의 전모 Ⅰ

간 이식 전문가 선중양 원장

파룬궁 사태와 장기 이식 증가

김태봉

작성 2020.07.16 13:10 수정 2020.07.21 10:01
중국 톈진 제1중심병원과 연간 간 이식 수술건수 증가 | 에포크타임스

 

20년간 중국에서 장기적출주도한 간 이식 전문가의 신분 변동

 

중국 고위층의 총애를 받던 중국의 간 이식 전문가인 톈진(天津) 1중심병원의 선중양(沈中陽) 원장이 지난 5월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자격을 박탈당했다. 우한폐렴(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한창이던 5월 공산당 지도부가 내린 갑작스러운 결정의 배경을 추적해본다.

 

모든 분야에서 다 그렇지만 이식수술에서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경험이다. 그러나 사람의 장기를 떼어서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장기이식 수술 경험 축적은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쌓을 수 있다.

병원 홈페이지에는 선 원장을 이렇게 소개한다. “장기이식 전문가로서 간 이식 임상과 기초 연구에 20여 년간 종사했고 그가 의료팀과 함께 수행한 간 이식 수술은 지금까지 1만례가 넘는다.”

 

이에 따르면, 선 원장팀은 1년에 500례씩, 한 해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1.3례씩 간 이식 수술을 20여 년 했다는 이야기다. 간 이식만 한 것도 아니다. 선 원장팀은 신장 이식 등 다른 장기 이식 수술도 하면서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의 수술 경험이 처음부터 연간 500례씩 축적된 것은 아니었다. 1984년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톈진 제1중심병원에서 근무한 선 원장은 1996년 일본 유학 후 귀국해 같은 병원에 이식학과를 설립했다.

 

당시 선 원장이 집도한 수술은 연간 20례에 그쳤다. 그러던 선 원장의 이식수술건수 누적은 2000년부터 변곡점을 맞았다. 이 해에 총 78례의 수술을 집도해 전년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술을 한 것이다.

선중양 톈진제1중심병원 원장 | 바이두 화면 캡처

 

이후 선 원장의 간 이식수술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늘어났다. 2001129, 2002272, 2003289례였고, 2004년에는 800례로 폭증했다. 이상은 병원 측에서 공개한 선 원장 관련 자료에 담긴 내용이다.

 

톈진시는 장기이식이 돈이 되자 2004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13천만위안(230억원)을 들여 동방장기이식센터를 짓기 시작했다. 건물이 올라가는 사이 선 원장의 이식과는 톈진 외에 베이징 등 5곳에 지점을 냈다.

이 가운데 선 원장이 직접 이끈 베이징 지점은 공산당 고위층이 이용하는 베이징의 무장경찰총병원에 설치됐다. 선 원장은 이 병원 이식과 과장을 맡았다.



 <기사 인용 : 에포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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