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옥낭송/시신효선/자화상2

자화상2 신효선시인 서수옥낭송

종합문예유성

작성 2020.07.06 10:36 수정 2020.07.06 10:41
자화상2 -시 신효선 - 낭송 서수옥 무명과 武名 갈애는 渴愛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닌다 애써 외면하며 변화와 괴로움을 벗어나려고 몸부림 친다 무아에서 無我 자아를 自我 자아에서 무아를 이룰진대 손발이 제각각 따로 길을 가고 있다 눈을 크게 뜨고 내 앞의 나를 보려 하지만 알량한 의지는 바람처럼 흩어지고 되돌아갈 수 없는 행로를 그 만큼이나 걸어왔다 알 수 없는 무엇이 쏟아져 내린다 마치 수많은 먼지가 내 몸에 떨어지는 듯 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 오염된 분진에 애써 몸을 움츠리고 만다 짙게 드리운 그림자는 계속 따라와 날 지켜보며 비웃고 있다.


[종합문예유성 신문 편집북 지형열]


Copyrights ⓒ 종합문예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종합문예유성뉴스보기